[뉴스토마토 김용훈기자] HMC투자증권은 13일
삼성SDI(006400)에 대해 삼성전자 LCD와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SMD) 합병으로 지분율 하락은 불가피할 것이라며 아직은 조금 더 기다릴 때라고 전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7만3000원은 유지했다.
김영우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이 회사는 적자가 아님에도 주가순자산비율(PBR) 1배를 넘지 못하고 횡보하고 있다"며 "이유는 보유한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SMD)의 지분 2417만주가 어떻게 평가되고 보상받게 될 지 불확실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지분 이슈를 제외한 기본적인 사업내용도 밝지만은 않다"며 "광에너지 사업부와 SB리모티브 등은 올해 내 적자 지속이 불가피하고, PDP와 CRT에서 의미있는 수익 창출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그는 "다만 캐시 카우인 IT용 2차전지는 2분기 이후 울트라북과 LTE 폰 확대 등으로 인해 의미있는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며 "특히 하반기엔 10% 이상의 영업이익률 달성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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