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승원기자] 원·달러 환율이 하락 출발했다.
13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오전 9시28분 현재 전거래일대비 1.1원(0.1%) 내린 1122.9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전거래일대비 1원 내린 1123원에 출발해, 오전장 중 1121.5원까지 저점을 낮췄다가 현재는 1122원 후반에서 등락을 이어가고 있다.
환율이 하락 출발한 것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와 일본중앙은행(BOJ)의 통화정책회의를 앞두고 추가 양적완화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 때문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코스피 지수가 1% 가까이 상승하고 있는 것도 환율의 하락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지난주 그리스 국채교환 협상이 마감되면서 유럽 불확실성이 해소돼 뉴욕증시가 상승 마감했다"며 "미국과 일본의 양적완화 가능성에 코스피 지수가 상승하는 것도 환율 하락에 일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오늘도 수입업체의 결제수요(달러매수)가 계속 이어질 것"이라며 "환율은 1120원 초반에서 횡보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같은시간 원·엔 환율은 전거래일대비 3.4원 내린 1363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