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환시)그리스 국채교환 협상 기대감에 하락 출발
2012-03-08 09:45:54 2012-03-08 09:46:04
[뉴스토마토 박승원기자] 원·달러 환율이 4거래일만에 하락 출발했다.
 
8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오전 9시20분 현재 전거래일대비 2.4원(0.21%) 내린 1122.4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전거래일대비 1.8원 내린 1123원에 출발해, 오전장 중 1121.3원까지 저점을 낮췄다가 현재는 1122원 초반에서 등락을 이어가고 있다.
 
환율이 하락 출발한 것은 그리스 국채교환 협상이 타결될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으로 분석된다.
 
그리스 국채교환 마감 시한을 하루 앞두고 60% 가까운 민간채권단이 국채교환 협상에 합의해 전일의 우려 분위기가 협상타결 기대감으로 전환됐다.
 
여기에 미국의 2월 민간부문 고용이 예상치를 상회하는 증가를 보였고, 미국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고 경기를 부양할 수 있는 새로운 방식의 양적완화를 고려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시장의 투자심리를 호전시켰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그리스 국채교환의 최종 결정을 앞두고 교환참여 비율이 50%를 넘으면서 원·달러 환율이 안정을 찾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하지만 오늘은 금통위의 기준결정과 주식시장에서의 쿼드러플위칭데이(지수 선물·옵션, 개별 주식 선물·옵션 만기일) 등 여전히 불안감이 존재한다"며 "환율이 큰폭으로 등락을 하지는 않겠지만 국내증시 흐름에 주목하며 1118원에서 1127원 사이에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같은시간 원·엔 환율은 전거래일대비 12.05원 내린 1379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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