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세계적 채권펀드 핌코의 최고 경영자가 포르투갈이 제2의 그리스가 될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19일(현지시간) 외신보도에 따르면 세계 최대의 채권펀드 핌코의 모하메드 엘 에리언 최고경영자(CEO)는 "불행히도 포루투갈은 제2의 그리스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포르투갈이 앞서 국제통화기금(IMF)과 유럽연합(EU)으로 받은 780억유로 규모의 구제금융 자금이 충분치 않을 수 있기 때문에 그리스와 같이 포르투갈은 추가 지원금을 필요로 할 것이란 설명이다.
그는 포르투갈이 2차 구제금융을 받아야 하는 상황에 직면하면 민간채권단 참여문제에 대한 우려감이 고조되며 금융시장은 또 한번 긴장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그리스의 국채 탕감 방식이 포르투갈에도 적용된다면 민간채권단은 모든 것을 잃게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엘 에리언 CEO는 또 "유럽연합(EU) 정상들은 스스로가 그리스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지만 그리스 구제금융 패키지는 곧 산산조각이 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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