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소청탁 의혹' 나경원, 경찰 출석
2012-03-23 15:22:44 2012-03-23 15:22:46
[뉴스토마토 윤성수기자] '네티즌 기소청탁 의혹'과 관련, 새누리당 나경원 전 의원이 예정일 보다 앞당겨 23일 경찰에 출석했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이날 오후 2시5분쯤 나 전 의원이 기소청탁 사건의 피고소인 신분으로 출두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나 전 의원은 조사에 앞서 "이번 사건의 핵심인 기소청탁이 있었다는 '나는꼼수다(나꼼수)'의 폭로가 사실이 아니다"며 의혹을 부인했다.
   
경찰은 또 나 전 의원을 상대로 남편인 김재호 동부지법 부장판사가 지난해 6월 박은정 인천지검 부천지청 검사에게 전화를 걸어 기소를 청탁했는지 여부와 이를 알고 있었는 지 등에 대해서도 집중 조사할 방침이다.
  
앞서 나 전 의원측은 지난해 10월 인터넷 팟캐스트 '나꼼수'에서 주진우 시사인 기자가 기소청탁 의혹을 주장하자 이틀 뒤 주 기자를 허위사실유포 및 명예훼손 등으로 서울경찰청에 고발했다. 주 기자도 허위사실이 아니라는 취지로 나 전의원과 김 판사를 맞고소했다. 
 
한편, 나 전 의원은 지난 21일로 예정된 경찰의 소환통보를 한 차례 거부했으며, 경찰은 오는 27일을 출석일로 정해 통보 했다. 나 전 의원은 그러나 23일 오전 경찰 조사에 응할 의사를 밝힌 뒤 오후 출석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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