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은혜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6일
오리온(001800)에 대해 해외 실적 호전이 지속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71만원에서 87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경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해외 매출액(수출 제외)은 전년동기대비 33.1% 증가해 3분기의 29% 증가율을 넘어섰다"며 "특히, 중국 법인의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39.4%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비스킷이 가격 인상에 대한 물량 저항이 완화됐고 스낵 판매가 호조를 보여 성장률이 지난 3분기 대비 확대된 것. 중국 법인의 영업이익률은 전년동기 1.7%에서 5.4%로 개선됐다.
그는 이어 "베트남의 영업이익은 외형 성장과 원재료의 현재 생산에 따른 비용의 축소로 31.6% 증가했다"며 "러시아도 대리점 구조조정이 완료되며 영업이익 흑자를 이어갔다"고 전했다.
한편, 오리온의 4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63.9% 증가해 시장 전망치를 하회했다.
이 연구원은 "영업이익 하회폭의 절반 이상이 올해 하반기 사업권을 재취득해야하는 스포츠토토, 즉 비주력부문의 판관비 증가로 인한 실적 악화 때문"이라며 부정적 평가는 크지 않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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