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수경기자] 코스피지수가 전날 강한 반등 이후 쉬어가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28일 오전 9시1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6.70포인트 (0.34%) 밀린 2032.85에 거래되고 있다.
뉴욕증시가 경제지표 부진으로 하락한 점이 투자심리에 부담으로 작용하는 모습이다.
한편 박스권 상단까지 상승시도가 전개되면서 추가상승을 이끌만한 강한 모멘텀이 부재하다는 점도 숨고르기의 원인으로 분석된다.
특히 최근 시장을 강하게 이끌었던 삼성전자를 비롯해 대형주들이 일제히 약세로 시작하면서 지수상승을 제한하고 있다는 점이 장 초반 가장 큰 특징이다.
수급 주체들 움직임도 증시에 힘을 빠지게하는 요인이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34억원, 18억원 매도우위로 대응중인 가운데 투신권은 11거래일만에 소폭 사자세로 전환하며 기관 매물이 제한적이라는 점이 눈에 띄고 있다.
개인만이 300억원 매수물량을 유입시키고 있는 가운데 프로그램을 통해 250억원대 매물이 출회되고 있는 상황이다.
업종별 순환매가 나타나면서 전날 조정받았던 의료정밀업종이 1%대 오름세로 강하게 출발하고 있다. 이어서 종이목재, 음식료, 통신업종도 0.5% 내외의 오름세로 내수주가 선전하고 있다.
반면 은행업종이 1% 하락으로 가장 부진하게 장을 시작하고 있고 전기전자, 전기가스도 차익매물을 소화하며 0.8% 내외의 조정권 움직임이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대부분 약세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16포인트 (0.41%) 오른 523.89를 기록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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