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지명기자]
SK텔레콤(017670)이 이동통신재판매(MVNO) 사업자 전용 인프라를 구축했다고 4일 밝혔다.
구축된 인프라는 네트워크 접속 게이트웨이 장비인 'MRG(MVNO Routing Gateway)'로 별도의 가입자 정보 관리 시스템(HLR)을 보유한 MVNO 사업자와 SK텔레콤의 네트워크 시스템 간 연동을 돕는다.
또 MVNO 사업자가 자체적 요금제·부가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할 때 시스템 간 혼선을 방지하는 역할을 한다.
아울러 SK텔레콤은 지난해 11월 구축해 제공한 MVNO 전산 시스템에 번호이동 서비스 제공을 위한 전산 기능을 추가 적용했다. 이로써 이달부터 이통사-MVNO, MVNO-MVNO 간 번호이동이 가능해진다.
강종렬 SK텔레콤 네트워크기술원장은 "전용 인프라 개발로 사업자의 시장진입이 활성화되고 저렴한 요금과 다양한 MVNO 특화 서비스 개발이 가능해질 것"이라며 "이통사 의존도도 낮추고 네트워크 유지보수 관리도 간편해진다"고 말했다.
◇SK텔레콤 분당사옥의 네트워크 기술원 소속 연구원들이 MVNO사업자들의 독자적인 요금제 및 부가서비스 개발을 도울 MRG 장비를 점검하고 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