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퇴근 자전거 인기에 50% 이상 할인판매 기획전 열려
온라인몰 자전거 매출 최고 30% 올라
2012-04-05 10:03:21 2012-04-05 10:03:37
[뉴스토마토 류설아기자] 휘발유 가격이 2000원대를 넘어서는 고유가가 지속되고 대중교통 요금이 오른 가운데 따뜻한 봄이 찾아오면서 출퇴근용 자전거를 선택하는 직장인이 늘고 있다.
 
5일 온라인몰 업계에 따르면 최근 각 온라인 쇼핑몰에서 자전거와 관련 의류 매출이 전주 동기대비 20~30% 급증세를 기록하고 있다.
 
인터파크(035080)(www.interpark.com)는 지난 3월28일부터 4월3일까지 자전거 카테고리 매출이 전주 동기대비 30%, 자전거 의류 매출이 20%이상 신장했다.
 
전자상거래 사이트 옥션(www.auction.co.kr)도 3월29일부터 4월3일까지 자전거 카테고리 매출이 전주대비 23% 이상 급증했다.
 
온라인 쇼핑몰 G마켓(www.gmarket.co.kr) 역시 같은기간 자전거 판매량이 전주 대비 16% 증가했다.
 
TV홈쇼핑 채널이 운영하는 온라인몰에서도 출퇴근용 자전거 매출이 상승세다.
 
GS(078930)샵 인터넷쇼핑몰(www.gsshop.com)에서 최근 일주일간 자전거 매출이 전주대비 33% 신장했고, 롯데닷컴(www.lotte.com)에서도 전주 대비 2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매출 경향을 보면 기존에 자전거 시장을 주도했던 MTB 대신 국내 자전거 이용객이 증가하고 하이브리드, 픽시, 미니벨로, 리컴번트, 로드바이크 등 시장 확대가 특징이다.
 
예로 인터파크에서 판매되는 '2012 삼천리 하운드 트레이스 A2'(20만2480원)가 주목받는 하이브리드 자전거로 떠올랐다. '스윈메디슨'(45만2910원)과 '크리에이트 메트로폴리탄 YBY700C'(45만3320원) 등 기어가 고정된 픽시 자전거는 계속 페달을 밟아야 하는 단점에도 좋아하는 컬러로 자전거를 꾸밀수 있다는 장점때문에 젊은층이 선호하는 제품으로 꼽힌다.
 
 
옥션에서도 역시 파스텔톤으로 자전거 안장과 바퀴 휠까지 원하는 디자인과 색상을 선택할 수 있는 '알톤 하이브리드 자전거(22만9000원)'가 인기다.
 
또 G마켓에서 판매하고 있는 '엑사이더 접이식자전거 코런2.0'(9만1930원), GS샵에서 내놓은 '삼천리 자전거 하로 RS 20'(12%할인쿠폰가 15만4000원), 롯데닷커이 판매하는 '휠라 2012년 픽시형 알루미늄 하이브리드 자전거 NEW 제트FX2 26형'(25만3500원) 등이 주목받고 있다.
 
이처럼 출퇴근용 자전거가 인기를 끌면서 각 온라인몰은 관련 할인판매 기획전을 마련해 매출 상승 촉진에 분주하다.
 
인터파크는 4월 말까지 인기브랜드 자전거와 안전장비를 최고 35% 할인가에 판매하는 '출퇴근용 추전자전거'와 '자전거 브랜드 대전' 등을 진행한다.
 
옥션은 이달 말까지 자전거를 최대 54% 할인해주는 '봄맞이 자전거 세일전', GS샵 인터넷쇼핑몰은 같은 기간 자전거와 관련 용품을 최고 40% 할인 판매하는 '자전거 할인 기획전', 롯데닷컴은 '스프링 바이크쇼' 기획전을 연다
 
채상현 인터파크INT 자전거카테고리 매니저는 "최근 자전거 도로망이 많이 구축되면서 레저뿐 아니라 출퇴근용으로 좀 더 효율적인 에너지 소비를 위한 하이브리드용 자전거가 인기를 끌고 있다"며 "자전거 출퇴근족은 큰 도로를 이용하는 경우도 많으므로 브레이크는 꼭 자전거 매장에서 정비받고 헬멧과 후미등 등 안전장비를 갖출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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