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5일 지난 2010년 2월 업계 최초로 시작한 스마트TV 앱스토어 '삼성 앱스TV'가 출시 2년만에 누적 접속 12억회를 돌파하며 본격적인 스마트TV 시대를 열었다고 밝혔다.
삼성 앱스TV는 서비스 개시 17개월 만인 지난해 7월 누적 접속 1억회를 돌파한 후, 지난해 12월 6억회, 올해 2월 10억회 등 고객들의 이용횟수가 가파르게 증가해 최근에는 하루 평균 270만회의 접속을 기록하고 있다.
초기 100여개의 스마트TV 앱으로 시작한 삼성 앱스TV는 서비스 2년만에 1700여개의 앱을 확보하며 전 세계 150여개 국에서 60여개 언어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스마트TV 고객들이 TV시청 도중 궁금한 것을 손쉽게 검색하는 '스마트팁'과 3D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3D 익스플로어', 인기 방송을 볼 수 있는 '티빙', 동영상을 감상할 수 있는 '유튜브온 TV' 등이 인기를 끌고 있으며 해외에서도 북미 지역의 '넷플릭스', 유럽의 'BBCiPlayer' 등 동영상을 감상할 수 있는 앱이 인기다.
한편, 삼성전자는 스마트TV 생태계 확대를 위해 지역별 특화 컨텐츠 개발을 위한 앱 콘테스트를 개최하고 개발자들을 위한 상시 포럼을 강화하는 등 노력을 기울인 결과 전체 앱의 65%가 지역 특화된 로컬 앱으로 구성되어 있다.
지난 2009년 개설된 삼성 개발자 포럼(SDF)은 삼성 스마트TV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공유하고 콘텐츠 개발과 관련된 기술 지원을 통해 지금까지 약 2만5000명의 개발자가 참여하는 업계 최대규모의 스마트TV 앱 개발자 포럼으로 성장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1월 삼성 개발자 키트(SDK) 3.0 버전을 공개하며 기존 모바일 앱 개발자들이 스마트TV 앱을 개발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스마트TV 생태계가 확대될 수 있는 길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경식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상품전략팀 상무는 "스마트TV는 무엇보다 현지 고객의 입맛에 딱 맞는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므로, 양질의 컨텐츠와 다양한 비지니스 모델을 확보해 지역 생태계가 활성화 되도록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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