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동양증권은 페이스북의 상장은 국내 포털 기업들의 성장성을 재부각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의견을 냈다.
동양증권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마지막 장외거래 기준 페이스북의 기업가치는 1028억달러(한화 약 116조3182억원)로 작년 순이익 10억달러 기준 주가수익배율(P/E) 100배에 해당한다.
이창영 동양증권 연구원은 "페이스북이 고평가되고 있는 이유는 모바일을 필두로 전세계 인터넷 산업의 비즈니스 모델 확대 경향이, 또 페이스북의 전세계 8억5000만명의 방대한 유저 기반에서 나타날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창출의 높은 기대감이 반영된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페이스북,
NHN(035420),
다음(035720) 등은 각각 사이트 사용목적의 상이함으로 트래픽의 원천이나 트래픽 당 수익성이 차이가 있지만 인터넷 연결-데이터베이스 생산-수요창출-재생산이라는 트래픽 발생과정을 동일하게 반복하는 플랫폼이라는 점에서는 공통점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페이스북의 높은 밸류에이션의 본질은 현재 진행되고 있는 인터넷 기업들의 서비스 확장, 사업의 다각화, 연관분야의 확장, 고객층의 확대흐름이라는 인터넷 산업 자체의 계속될 진화와 성장과정에 그 답이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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