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010선 '이탈'..코스닥 500 '하회' (09:18)
2012-04-09 09:21:09 2012-04-09 09:21:43
[뉴스토마토 김수경기자] 코스피지수가 사흘만에 하락쪽으로 방향을 틀면서 2010선을 내주고 있다.
 
장 초반 뚜렷한 모멘텀이 없는 상황에서 변수가 산재한 이번주 증시에 대한 우려감이 강하게 작용하고 있다.
 
9일 오전 9시18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3.65포인트 (1.15%) 밀린 2005.60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주말 미국의 3월 고용지표가 예상에 못 미친 수준으로 발표되면서 증시의 안전판 역할을 했던 매크로 모멘텀도 둔화되고 있는 양상이다.
 
내부적으로도 1분기 기업실적에 대한 기대심리가 낮아 지표부진을 메워주지 못하고 있다.
 
다만 이날 장중에 나올 중국의 3월 소비자물가상승률(CPI) 결과에 따라 낙폭을 줄일지 여부가 주목되고 있다.
 
장 초반 투자주체들의 움직임 크지 않은 가운데 외국인은 105억원 매수우위, 기관은 148억원 매도우위다. 개인은 426억원 매수물량을 유입시키고 있다.
 
프로그램은 400억원 매도우위로 시장에 하방압력을 넣고 있다.
 
전 업종이 하락 출발하고 있는 가운데 트로이카주 낙폭이 크게 나오고 있다.
 
증권, 건설, 은행업종이 1.5% 전후의 하락권에서 출발하고 있다. 지난주 가장 강한 상승흐름을 나타냈던 운송장비업종도 차익매물에 밀려 1% 넘게 조정받고 있다.
 
통신, 전기가스, 음식료품업종만이 약보합권에서 거래되는 등 타 업종 댜비 낙폭이 적은 편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일제히 약세권에서 거래를 시작하고 있다.
 
삼성전자(005930)는 사흘만에 약세로 돌아서며 1.4% 밀린 131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하이닉스 역시 1% 넘는 하락세로 2만9000원을 밑돌고 있는 부진한 흐름이다.
 
현대차 3인방도 일제히 하라기세를 기록중인 가운데 현대모비스(012330)가 2.4% 하락하는 등 낙폭이 크게 나오고 있고 현대차(005380)기아차(000270)도 각각 0.4%, 1.5% 밀리고 있다.
 
신한지주(055550)삼성생명(032830)도 동반 2% 넘게 하락하는 등 대형 금융주 역시 시세가 부진하다.
 
다만 LG화학(051910)이 이틀째 반등흐름을 이어가며 전날보다 1% 가까운 오름세를 기록중이고 SK이노베이션(096770)도 0.7% 오르는 등 대형 화학주의 강세가 눈에 띄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3.62포인트 (0.72%) 밀린 499.80을 기록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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