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3월 자동차 수출이 한·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FTA) 등에 힘입어 월간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우리나라 수출 13대 주요 품목 중 금액 기준으로 가장 높은 실적과 전년비 증가율을 보였다.
지식경제부는 3월 자동차 산업을 잠정 집계한 결과 생산과 수출이 각각 42만759대·수출 30만5257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3%·18.1% 증가했다고 9일 밝혔다. 반면 내수는 13만1510대로 8.9% 감소했다.
3월 수출은 한·EU FTA와 국산차의 제품경쟁력 및 브랜드 인지도 향상, 고연비 소형차 선호도 증가 등으로 전년동월비 18.1% 증가한 30만5257대로 월간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자동차 수출이 증가세를 지속한 것은 수출 주력 차종인 소형차와 SUV 등에대한 수요 증가, 신차 투입 확대, 평균단가의 상승 등으로 분석됐다.
3월 자동차 내수판매는 수입차의 증가세에도 국산차 판매의 저조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9%가 감소한 13만1510대 기록했다.
국산차 판매는 한·미 FTA 발효에 따른 개별 소비세 인하에도 고유가와 소비심리 위축 등으로 전년동월비 9.9% 감소한 12만862대를 기록했다.
수입차는 지속적인 독일차의 강세와 일본차의 신차 효과 등으로 전년동월비 3.5%가 증가한 1만648대 기록했다.
같은 기간 생산은 높은 수출 증가세를 바탕으로 지난해 같은 때보다 6.3% 증가한 42만759대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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