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경진기자] 10일(현지시간) 유럽 증시는 대부분 상승세로 마감하며 전날의 하락세를 회복했다.
이탈리아와 스페인이 만족할만한 수준으로 채권 발행에 성공하면서 금융주가 오른 것이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이날 주요 외신에 따르면 영국 FTSE1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9.19포인트(0.70%) 오른 5634.74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DAX30 지수는 전 거래일대비 68.30포인트(1.03%) 오른 6674.73, 프랑스 CAC40 지수는 20.09포인트(1.29%) 하락한 3237.69로 각각 마감했다.
이탈리아와 스페인 국채 금리가 하락하며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약화된 것이 시장의 상승세를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유럽중앙은행(ECB)이 중단됐던 채권매수 프로그램을 재개할 것이란 관측이 제기된 것으로 시장에 긍정적인 신호를 줬다.
하지만 독일 분데스뱅크와 ECB 위원들은 현재까지는 채권매수 프로그램 재개 여부에 대해 부인하고 있다.
이를 반영하듯 이탈리아 FTSE MIB 지수는 전날대비 230.96포인트(1.60%) 오른 1만4689.84로 거래를 마쳤으며, 스페인 IBEX 35 지수도 전날보다 143.10(1.93%) 급등한 7576.70으로 마감했다.
금융시장의 완화된 경계심을 반영하듯 금융주들이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영국에서는 바클레이즈가 6.23포인트(3.02%) 오른 212.55로, 로이츠TSB그룹이 0.86포인트(2.89%) 상승한 30.66으로 각각 마감했다.
독일은 코메르츠뱅크가 0.07포인트(4.24%) 오른 1.72, 도이치뱅크는 0.78포인트(2.31%) 상승한 34.48를 기록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