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유로존의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폭이 2.7%로 최종 발표됐다.
17일(현지시간) 유럽연합(EU) 통계청은 "지난달 유로존의 물가 상승폭이 2.7%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EU 통계청이 앞서 발표한 잠정치인2.6%를 상회하는 결과다.
시장 전문가들은 유로존의 인플레이션율이 잠정치보다 높게 나왔다는데 주목하며 유럽중앙은행(ECB)이 추가적인 통화정책을 내놓기 어려운 상황이 형성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ECB는 물가 상승 억제 목표치를 2%로 제시하고 있다.
마틴 반 빌렌 ING 이코노미스트는 "높은 에너지 가격과 간접세 인상 등으 이유로 물가가 높게 나왔다"며 "올해 남은 기간에도 유로존의 물가 상승폭은 ECB가 목표한 2%를 웃돌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높은 물가는 ECB가 유로존 경제 성장을 위한 정책을 내놓는데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