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형주기자]
삼성전자(005930)가 1분기 북미 평판·스마트·3D(입체) TV시장에서 2~4위 업체를 합친 것보다 높은 점유율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올해에도 경쟁사와의 '초격차'를 실현, 지난 2006년 북미지역에서 1위를 기록한 후 '7년 연속 세계 1위'라는 대기록을 향해 순조롭게 나아가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시장조사기관 NPD에 따르면 삼성은 1분기 북미시장에서 금액 기준 평판 TV 35.1%, 액정표시장치(LCD) TV 34%, 발광다이오드(LED) TV 45%, PDP(Plasma Display Panel) TV 41.6%, 스마트 TV 등 IP(Internet Protocol) TV 47.3%, 3D TV 53.3%의 점유율로 전 부문에서 1위를 석권했다.
스마트 TV 점유율(47.3%)은 전년 동기 대비 60% 가까이 성장했고, 40인치 이상 대형 LED TV와 50인치 이상 대형 PDP TV는 각각 48.2%와 42%의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다.
삼성 3D TV 점유율도 지난 1월 50.2%에서 지난달 55%로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며 1분기 누계 기준 53.3%로 다른 3D TV 제조사들을 압도했다는 평가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북미시장에서 액티브 3D 방식의 시장 지배력이 더욱 확대된 것으로 풀이된다"고 밝혔다.
특히 전달 삼성 평판 TV 점유율(45.1%)은 다른 10개 제조사 점유율 합계보다 높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고, LED·3D·스마트 TV 모두 점유율 50%를 웃돌며 1분기 실적을 크게 견인했다.
이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영상전략마케팅팀 상무는 "프리미엄 제품을 비롯해 모든 스마트 TV 제품에 고객들이 원하는 가치를 담을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할 것"이라며 "스마트 TV 콘텐츠와 소프트웨어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7년 연속 세계 1위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가 지난달 6일 미국 뉴욕 파빌리온 센터에서 진행한 '2012년형 삼성 스마트 TV 신제품 출시행사'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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