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정부가 연간 25%에 해당하는 희토류를 확보함에 따라 당분간 수급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지식경제부는 23일 김준동 기후변화에너지자원개발정책관 주재로 '제3차 희토류 확보 점검반' 회의를 개최해 이 같은 내용을 논의했다.
한국광물자원공사 등은 중국의 서안맥슨·포두영신 사업에 진출해 연간 국내 수요의 4분의1에 해당하는 약 1000t의 희토류를 확보했다.
지난 12월 본계약을 체결한 남아공 잔드콥스드리프트 사업 개발을 통해서도 국내 수요의 약 2배에 해당하는 6000t의 희토류를 확보할 계획이다.
국내탐사의 경우 지질자원연구원 주도로 희토류 부존이 유망한 국내 홍천·충주·서산 지역을 내년까지 정밀 탐사하고, 이를 바탕으로 경제성을 검토할 예정이다.
오는 2014년까지는 국내 수요의 100일분에 해당하는 희토류 조기 비축도 추진한다. 희토류를 제외한 디스프로슘·세륨·란탄·이트륨 등의 8개 희유금속은 오는 2016년까지 60일분을 확보키로 했다.
현재 한국생산기술연구원과 지질자원연구원 등은 희토류 자원에 대한 재활용 기술을 개발하고, 소재화 기술개발 등의 연구를 수행 중이다.
오는 6월부터 민간 실수요기업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영구자석을 생산하기 위한 희토류 전(全)주기 연구개발(R&D)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준동 국장은 이날 회의에서 "미국과 유럽연합(EU)·일본의 중국 희토류 정책에 대한 세계무역기구 제소와 중국 희토류 산업협회 설립 등으로 희토류 수급 불안 요인이 상존하고 있다"며 "희토류 확보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관계 기관이 최선을 다 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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