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미국 농부부가 광우병 사례를 찾았다고 밝힌 직후 관련주가 급락세를 연출했다.
미국 농무부(USDA)는 23일(현지시간)성명을 통해 "캘리포니아 중부 지역에서 '광우병'으로 불리는 증상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사태가 쇠고기 수출에 영향을 미쳐서는 안될 것"이라며 "다른 동물들은 물론 사람의 건강에도 영향이 가지 않도록 철저하게 관리하겠다"고 설명했다.
이 소식이 전해지며 관련주인 맥도날드, 얌브랜즈의 주가는 하락했다. 얌브랜즈는 KFC, 피자헛을 소유한 업체다. 얌브랜즈의 이날 전일대비 2.09% 떨어졌고, 맥도날드도 0.63% 하락했다.
반면, 미국의 바이오라드(Bio-Rad)는 광우병 사례 발견 소식에 장중 1% 넘게 올랐다. 그러나 이후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주가는 강보합권에서 마무리됐다.
한편, 미국에서 광우병이 발견된 것은 지난 2003년 12월이였으며 이번이 4번째 사례다. 가장 최근에는 지난 2006년 3월 발견됐다. 2003년 미국에서 광우병이 발견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당시 미국의 쇠고기 수출규모는 82%나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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