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고재인기자] 예금보험공사 사장에 김주현 사무처장이 사실상 확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27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김주현 사무처장이 예금보험공사 사장 후보 공모에 지원한 것으로 확인됐다.
공모마감이 30일까지이지만 김 사무처장이 지원함에 따라 단독 후보로 올라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고심 끝에 후배들을 생각해 예보 사장으로 지원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예보 사장 자리는 상대적으로 연봉도 낮고 정권이 바뀌면 임기를 보장받지 못할 수 있어 꺼리는 자리다. 김 처장과 함께 최수현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 최규연 조달청장 등 후보로 거론됐지만 누구도 선뜻 지원하지 않았던 것.
따라서 지난 3~12일 이뤄진 1차 공모와 20일까지 연장한 2차 공모도 모두 지원자가 없었다. 이에 30일까지 3차 공모를 연장한 것.
예보 사장은 임원추천위원회의 추천을 거쳐 금융위원장의 제청으로 내달중에 대통령이 임명한다. 현재 예보 사장의 임기는 내달 26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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