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용훈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일
동아제약(000640)에 대해 1분기 실적 악화에 이어 2분기에도 실적 악화는 더욱 심화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9만3000원으로 내려잡았다. 다만 투자의견은 수출 확대와 '모티리톤' 등 신약 효과를 고려해 매수를 유지했다.
배기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이 회사는 1분기 매출액으로 전년동기 대비 4.0% 증가한 2186억원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46.7% 감소한 162억원에 머물렀다"며 "4월 약가 인하를 앞두고 주력 품목의 재고 조정으로 제품 원가율이 33.2%에서 38.0%로 높아진 탓"이라고 설명했다.
배 연구원은 "1분기 실적 부진에도 2분기 실적은 더 악화될 전망"이라며 "이는 4월1일 약가 인하에 따른 수익성 감소가 본격화되고 차액 정산 등 일회성 비용도 2분기에 발생하기 때문으로 2분기 매출액은 도입 품목 효과로 전년동기 대비 4.9% 증가한 2355억원으로 예상되나 영업이익은 56.0% 감소한 131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2449억원, 211억원으로 개선될 전망이지만 의미있는 실적 회복까진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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