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진보 "총체적 부실·부정선거" 파문 확산
"무거운 책임감 통탄"
2012-05-02 11:28:54 2012-05-02 11:29:25
[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비례대표 부정선거 파문으로 곤혹을 겪고 있는 통합진보당은 2일 "비례후보 선거를 선거관리 능력의 부실에 의한 총체적 부실·부정선거로 규정한다"고 진상조사위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진상조사위원장을 맡은 조준호 공동대표는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로 인해 당원들의 민의가 왜곡되고 국민들로부터 많은 왜곡과 질타를 받게된 것에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통탄한다"고 밝혔다.
 
조 대표는 "근본적 당 쇄신 대책이 마련되기를 바란다"며 "정상적 선거를 진행할 수 없는 상황에서 선거를 강행해 사태를 야기한 중앙선관위에 1차적 책임이 있고, 지역선관위와 선거사무원 등에도 책임이 있다"고 분명히 했다.
 
이는 통합진보당이 사실상 비례대표 부정선거 의혹을 사실로 인정한 것이어서 상당한 파문이 일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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