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2일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이 452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6.4% 감소했다고 밝혔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영업이익은 지난해 요금 인하의 영향을 가장 크게 직접적으로 받았다"며 "데이터 트래픽 폭증에 따른 네트워크 투자비 증가 등도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또 "매출액도 무선데이터 매출 증가와 SK플래닛 등 자회사 매출 호조로 인한 증가 요인이 있었지만, 지난해 9월 시행된 기본료 인하 등으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에 그쳤다"고 전했다.
연결순이익 역시 전년 동기 대비 39.8% 감소한 3233억원을 기록했다.
SK텔레콤은 하반기에는 롱텀에볼루션(LTE) 가입자 증가로 인한 수익성 개선을 기대했다.
SK텔레콤은 지난달 말 기준 LTE 가입자 240만명을 확보했으며, 연말에는 당초 예상했던 600만명을 초과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LTE 가입자의 증가가 중장기적으로 실적 개선의 토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기업대기업(B2B)사업 및 헬스케어 분야에서의 성장을 가속화하고 SK플래닛의 11번가, T스토어, T map 등 핵심 플랫폼 사업의 파워를 확대하면서 글로벌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안승윤 SK텔레콤 CFO 경영지원실장은 "SK텔레콤은 차별화된 네트워크 품질과 다양한 서비스 및 콘텐츠 등을 통해 LTE 시대에서도 확고한 리더십을 유지해 나갈 것"이라며 "SK플래닛과 SK하이닉스 등과의 시너지를 통해 미래 ICT 산업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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