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민호기자] 삼성 갤럭시S3 공개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온갖 추측이 난무하고 있다.
갤럭시S3 발표를 코 앞에 두고 외신들이 갤럭시S3의 유출된 디자인이라고 주장하며 사진들을 공개하고 있는데 진위여부는 불투명하다.
각종 루머속에 지금까지 갤럭시S3로 추정돼온 유출사진이 무분별하게 퍼지고 있다.
이들은 삼성전자가 갤럭시S3 공개를 앞둔 상황에서 자신들에게만 사진을 유출했다고 주장하고 있을뿐 대부분 출처를 알 수 없는 추정 사진에 불과하다. 모양도 스펙도 제각각이다.
정확하게 알려진 사실은 삼성전자 스마트폰 갤럭시S3는 정식 모델명 GT-I9300으로 나오며 운영체제(OS)는 구글 안드로이드 4.0.4(아이스크림 샌드위치, ICS)를 채택한다는 것 뿐이다.
현지시간 5월 3일 오후 7시,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삼성 모바일 언팩 행사에서 소비자들의 궁금증이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 노트, 너 때문이야'
지난 3월11일 갤럭시탭 7.7 LTE가 국내에 정식 출시됐지만 시장에서 반응은 너무 할 정도로 냉랭하다.
현재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갤럭시 노트 때문에 갤럭시탭 7.7 LTE는 찬밥신세다.
스마트폰과 태블릿의 기능을 다 갖춘 갤럭시노트에 비해 갤럭시탭 7.7 LTE는 어정쩡한 위치다. 스마트폰이라고 하기엔 크고 태블릿이라고 하기엔 경쟁력이 없는 갤럭시탭 7.7 LTE보다는 갤럭시 노트를 선택하는 사람들이 많을 수 밖에 없다.
삼성전자는 이 태블릿으로 음성통화를 할 수 있다고 강조하지만 0.7인치나 더 커진 태블릿PC를 들고 통화하는 것은 상당한 용기가 필요하다.
또 와이파이 모델이 출시되지 않았으며 비싼 가격과 해외 출시모델과의 차별성 등이 단점으로 지목된다.
갤럭시 노트가 이달 2일자로 200만대 판매고를 올려 축제를 벌이고 있다.
반면 갤럭시탭 7.7 LTE는 소비자들이 국내모델보다 더 좋은 해외모델을 공수하면서 까지 쓰고 있는 실정이다.
◇스티브 발머, LG와 윈도폰 담판짓나
오는 22일 마이크로소프트(MS)의 최고경영자 스티브 발머가 방한한다.
스티브 발머는 이날 개최되는 '서울디지털포럼 2012'에 참가한 후 LG전자를 비공식적으로 방문할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LG가 당분간 안드로이드폰에 주력하고 싶다며 윈도폰 신제품 출시는 없을 것이라고 발표한 것에 대해 MS 발등에 불이 떨어진 것이다.
하지만 MS와 LG 양사 모두 공식적인 만남은 없다고 못박았다.
LG 입장에서는 '윈도폰8'을 개발해도 적자가 뻔하기 때문에 윈도폰 개발 인력 100여명을 안드로이드폰 개발 조직에 전환 배치했다.
LG가 MS의 차세대 윈도폰 개발을 당분간 중단하거나 대폭 축소하겠다는 뜻을 내보인 것이다.
세계 3위 휴대폰업체 LG전자가 윈도폰 진영에서 빠지면 MS는 윈도폰 세몰이 전략에 큰 차질을 빚게 된다.
MS와 LG 동맹의 마지막 끈을 봉합하기 위해 스티브 발머가 구본준 부회장을 직접 만날지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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