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장한 박원순 시장, 명동에 나타난 사연은?
2012-05-02 17:10:46 2012-05-02 17:11:15
[뉴스토마토 권순욱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이 명동에 나타났다.
 
2일 창 넓은 모자를 잔뜩 눌러쓰고 평상복을 입은 채로 명동에 나타난 박 시장은 외국인 관광객들을 만나 대화를 나누었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2일 명동에 나타나 외국인 관광객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출처 : 권오중 서울시장 비서실장 페이스북)
 
박 시장이 이날 변장한 채로 명동에 나타난 이유는 중국 노동절과 일본의 골든위크를 맞아 외국인 관광객에게 '바가지 요금'을 씌우는 업체가 많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를 확인하기 위해서다.
 
박시장은 이날 동대문 패션타운과 남대문 시장, 명동을 돌아보며 현장을 점검하고, 외국인 관광객들과 관광안내원들의 목소리를 직접 들었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앞으로 바가지 요금 근절하기 위해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바가지 요금을 사전에 예방하는 요령을 적극적으로 알리는 한편, 관광 서비스 종사원에 대한 교육을 강화해 인식을 전환하기로 했다.
 
시는 또 이날 박 시장이 변장한 것처럼 현장을 점검해 바가지 요금을 단속하는 한편, 적발될 경우 처벌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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