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글로벌 경제에서 나날이 영향력을 키우고 있는 중국이 유럽에 중국 제품에 대한 수출 규제를 완화해 줄것을 요청했다.
3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벨기에를 방문 중인 리커창 국무원 부총리가 "유럽연합(EU)이 중국의 하이테크 제품에 대한 수출 규제를 완화해 주는 것은 두 지역 모두에게 이익이 된다"고 말했다.
리 부총리는 지난 2일(현지시간) 주벨기에 중국 대사관에서 현지 교민과 사업가, 유학생 대표들을 초청한 자리에서 "유럽의 재정위기를 해결 등 지금의 어려운 상황을 헤쳐나가기 위해서는 중국 하이테크 제품에 대한 규제를 완화할 필요가 있다"며 "이는 중국과 유럽 모두에 유리한 일"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하루 전인 지난 1일(현지시간) 헝가리 방문을 마치고 벨기에의 수도 브뤼셀에 도착한 리 부총리는 EU본부를 방문했으며 현지시간으로 3일 EU 지도자들과 회담을 갖는다.
그는 "EU 회담에서 중국과 유럽의 관계 증진을 위한 성과를 얻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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