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선영기자] 한화증권은 4일
현대중공업(009540)에 대해 1분기 실적은 예상치를 상회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0만원을 유지했다.
정동익 한화증권 연구원은 "1분기 영업이익이 예상치를 크게 상회한 데에는 자회사 현대삼호중공업의 실적개선이 크게 기여했다"며, "현대삼호중공업은 1분기에 매출 약 1.3조원, 영업이익 약 2600억원(영업이익률 약20%)을 기록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2008년 이전 고가선박 건조비중 증가와 후판가격 하락 등이 현대삼호중공업 실적개선의 배경이나 2분기부터는 매출과 영업이익률 모두 하향안정 될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정 연구원은 "현대중공업의 올해 1분기 수주가 빅3 중 가장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으나 2~3분기에는 해양 생산설비와 발전플랜트 등에서 수주성과가 기대되고, 초대형 컨테이너선과 LNG선 등도 추가 수주가 가능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상대적으로 부진한 수주성과와 오너의 대선후보 경선 참여 등이 잠재적인 부담요소로 작용하면서 주가 역시 빅3 중 가장 부진했으나 낮은 밸류에이션과 수주모멘텀 등을 바탕으로 수익률 격차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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