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제대한 군인 해외 취업 돕는다
제대 군인 인력풀 등록·맞춤형 교육 프로그럼 제공
2012-05-08 11:00:00 2012-05-08 11:00:00
[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산발적으로 진행된 제대 군인의 해외 취업이 앞으로 체계적으로 지원된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은 8일 오전 11시 계룡대 육군본부에서 대한민국 육군·해외건설협회와 '제대 군인 해외취업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공단은 해외취업 정보망인 월드잡(www.worldjob.or.kr)에 제대 군인 인력풀을 등록하고, 주특기 등 경력에 걸맞은 해외 구인처가 매칭되도록 시스템을 정비할 예정이다.
 
또 세 기관은 중동과 아시아 지역에 우리 군 인력을 필요로 하는 특수 분야에 대한 기획취업을 공동으로 추진한다.
 
제대 군인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 영어·아랍어 전문과정 등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하기로 했다.
 
공단은 오는 29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하는 '2012년 중동지역 전문인력 취업박람회'에서 경력채용관과 중동취업관·화상면접관을 운영해 제대 군인의 실질적인 중동 진출을 돕는다.
 
공단은 중동지역의 경우 고유가로 건설산업이 호황을 누리고 있어 자이툰 부대 출신 등 중동 근무 경험이 있는 1만5000여명의 인력이 현지에 진출하기가 훨씬 수월할 것으로 전망했다
 
송영중 공단 이사장은 "우리 군이 보유한 우수한 인재풀과 해외건설분야에 대한 전문성, 공단의 해외고용시장 진출 노하우가 큰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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