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홍은성기자] 최근 특정 대형종목에 대한 쏠림 현상이 심해지면서 증권가에서 내놓았던 여러 전략 중 하나는 저평가된 실적주를 매수하라는 조언이었다.
이 말을 증명하려는 듯이 8일 주식시장에서는 호실적을 낸 기업들의 주가가 ‘반짝반짝’ 빛을 발했다.
◇1분기 최대실적 달성 소식에 '쑤욱'
이날
테스(095610)는 장 중 공시를 통해 한국채택국제회계 개별기준으로 올해 1분기 영업이익 34억원을 달성해 전년동기대비 3171.2%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3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1.2%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508.9% 증가한 45억원으로 집계됐다.
테스 관계자는 “매출과 수익성 모두 테스 설립이후 1분기실적으로는 사상 최대”라며 “반도체 공정미세화 필수 장비인 건식기상식각(GPE)장비의 매출 호조와 PECVD장비의 수주지속이 주효했다”고 평가했다.
이에 힘 입은 테스는 장중 한 때 12% 넘게 치솟기도 했지만 결국 7.20%(600원) 오른 8930원에 거래를 마쳤다.
유니테스트(086390)도 이날 올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270.3% 증가한 53억원을 기록해 창사이래 분기 최대 이익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유니테스트는 5.45%(155원) 상승한 3000원을 기록했다.
그 밖에 전일 사상 최대 실적을 발표한
웰크론강원(114190)도 4.65%(400원) 오른 9000원에 장을 종료했다.
◇개별 호재 종목들도 '동반 상승'
이날 개별 호재가 발생한 종목들도 환호성을 질렀다.
코리아나(027050)는 중국의 ODM•OEM 사업에 진출한다고 밝힌 탓에 4.64%(65원) 올라 이틀 연속 강세 흐름을 보였다.
후너스(014190)는 에이즈 치료제 과제가 순항 중에 있다는 증권사 호평에 12.02%(940원) 상승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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