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3 수혜주, 주가 상승은 하반기부터
"단기 수익성보다 미래가치에 투자해야"
2012-05-09 15:27:04 2012-05-09 15:27:36
[뉴스토마토 정세진기자] 삼성전자(005930) 갤럭시S3가 공개된 이후 혼조세를 보였던 관련주들이 조금씩 안정을 되찾고 있다.
 
9일 삼성전자 수혜주로 분류되는 대덕전자(008060), 비에이치(090460), 옵트론텍(082210), 파워로직스(047310) 등은 큰 상승이나 하락세 없이 장을 마감했다.
 
증권가에서는 갤럭시S3로 인한 기업의 실적 개선이 주가에 반영되는 시기를 올해 하반기 이후로 보고 있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2분기부터 부품 업체들의 실적 모멘텀을 기대할 수 있으며 3분기부터는 주가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관련 부품 업체들의 출하는 지난달 시작됐고 갤럭시S3의 확산은 6월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S3 같은 고사양 스마트폰의 증가는 플립칩 칩스케일패키지(FC CSP)와 연성 PCB를 생산하는 기업들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전망이다.
 
현재는 삼성전기(009150)가 삼성전자에서 주문하는 FC CSP의 대부분을 납품하고 있으나 3분기부터는 심텍과 대덕전자도 이 분야에 진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연성 PCB는 인터플렉스(051370)와 비에이치가 수요의 상당부분을 담당하고 있는 만큼 성장성이 부각될 것으로 예상된다.
 
증권 전문가들은 삼성전자 수혜주에 대해 현재보다는 미래가치에 집중할 것을 권유하고 있다.
 
이준희 한맥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 수혜주들은 당장의 수익성보다는 장기간에 걸친 투자 대상으로 생각해야 한다"며 "스마트폰 고사양화가 계속되고 기술 개발도 강화되면 이들 기업의 미래 가치는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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