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기준금리 3.25%..11개월째 동결(2보)
2012-05-10 10:12:35 2012-05-10 10:13:03
[뉴스토마토 박승원기자] 한국은행은 10일 금융통화위원회가 5월 기준금리를 3.25%로 동결했다고 밝혔다.
 
기준금리는 지난해 1월 2.75%에서 3월 3%, 6월 3.25%로 3번에 걸쳐 0.25%포인트씩 인상했으나, 6월 이후로는 11개월 연속 동결됐다.
 
이번 기준금리 동결은 물가의 불확실성이 여전한 가운데 불확실한 대내외 여건으로 국내경기의 회복세가 어렵다는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5%로 두 달 연속 2%대를 유지하면서 물가 우려가 낮아지고 있지만, 무상 복지 등 정부의 정책적인 요인에 기인한데다 기대 인플레이션율이 높아 물가 불확실성이 여전하다는게 금통위의 판단이다.
 
여기에 올 초 개선세를 보였던 경기 관련 지표가 3월 들어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국내경기 역시 회복세가 어려운 상태다.
 
아울러 유럽 재정위기에 따른 글로벌 경기침체 등 대외 불안이 지속되는데다 금통위원이 대거 교체된 후 첫 열리는 이번 회의에서 제 목소리를 내기 힘들었을 것이라는 점도 금리동결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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