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미국의 3월 무역수지 적자규모가 시장 예상보다 큰 폭으로 확대됐다.
10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는 미국의 3월 무역수지 적자규모가 518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직전월인 2월에는 454억달러 규모의 적자를 기록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원유, 자동차, 핸드폰, 의류 수요 급증으로 수입량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미국의 3월 수입은 5.2% 늘어난 2385억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수출은 2.9% 증가한 1686억달러를 기록했다.
고조된 유럽 위기감도 미국의 무역수지 적자규모 확대에 일조했다. 유럽연합(EU)으로의 수출은 11.5% 늘어난 251억달러를 기록했지만 EU로부터의 수입역시 22.7% 급증한 350억달러를 기록했다.
딘 마키 바클레이즈 캐피탈 이코노미스트는 "수입 규모가 점차 확대되고 있다는 점이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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