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줄시황)낙폭 확대 1900선 '초조'..식품·조선株↓(11:21)
2012-05-14 11:25:55 2012-05-14 11:26:36
[뉴스토마토 송지욱기자] 코스피지수가 아흐레째 계속되는 외국인의 매도 공세와 기관의 동조에 1900선 초반까지 밀리는 모습이다.
 
중국의 지준율 인하나 미국 소비자 심리지수가 4년만에 최고치를 보였다는 긍정적인 소식에도 반응하지 못하고 하락으로 방향을 돌려 낙폭을 키우고 있다.
 
14일 오전 11시21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4.37포인트(0.75%) 하락한 1902.76에서 움직이고 있다.
 
개인은 아흐레째 '사자'를 지속하면서 735억원 매수 중이다. 반면, 외국인, 기관은 각각 515억원, 102억원 매도를 하며 지수를 끌어 내리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매도 우위를 이어가고 있다. 차익거래 353억원, 비차익거래 659억원 매도로 총 1012억원 매물이 출회되고 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5.13%), 음식료품(2.37%), 섬유·의복(2.14%), 운수창고(1.9%), 비금속광물(1.54%)를 중심으로 대부분의 업종에서 하락세가 나타나고 있다.
 
반면, 전기·전자(0.95%)와 보험(0.3%)만이 상승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100개 종목 가운데는 엔씨소프트(036570)가 외국인의 매도에 8% 내외의 낙폭을 기록하고 있다. 반면, 디아블로의 국내 유통을 맡은 손오공(066910)은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현대미포조선(010620)을 비롯해 대우조선해양(042660), 삼성중공업(010140), 현대중공업(009540) 등 조선주가 일제히 내림세고, 정유·화학주도 약세로 돌아섰다. GS(078930), SK이노베이션(096770), S-Oil(010950) 등 정유주 3인방을 비롯해 LG화학(051910), 호남석유(011170), 금호석유(011780), 한화케미칼(009830) 등이 약세다.
 
식품주의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 롯데제과(004990)는 낙폭을 키우면서 150만원선으로 주저앉았고, 농심(004370), CJ제일제당(097950), 크라운제과(005740), 빙그레(005180), 오리온(001800), 오뚜기(007310), 삼양식품(003230)이 일제히 1~4% 넘는 낙폭을 기록 중이다.
 
STX팬오션(028670), 한진해운(117930), 현대상선(011200), 티피씨글로벌(130740), 대한해운 등 해운주도 동반 하락 중이고, 대한항공(003490), 아시아나항공(020560)도 이틀째 하락세다.
 
반면, 삼성엔지니어링(028050)현대건설(000720), GS건설(006360) 등이 오르고 있고, 삼성화재(000810), 웅진코웨이(021240)는 외국인의 매수세에 약세장에서 선전 중이다. LS(006260)는 1분기 호실적에 2.5%대의 상승폭을 보이고 있다.
 
특히 IT주가 대체로 선방 중이다. 삼성전자(005930)가 여드레만에 상승 반전했고, LG전자(066570)도 하루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SK하이닉스(000660)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그밖에도 한국타이어(000240), 아모레퍼시픽(090430), NHN(035420), KT(030200), 강원랜드(035250), 고려아연 등이 상승 중이다.
 
코스닥지수는 하락 반전해 전거래일보다 6.05포인트(1.23%) 하락한 487.61에서 움직이고 있다.
 
시총 상위 50개 종목 가운데는 안랩(053800)이 5% 이상 낙폭을 보이면서 안철수테마주로 거론되는 종목들이 일제히 하락 중이고, 아가방컴퍼니(013990), EG(037370) 등 박근혜테마주도 동반 하락하는 등 정치테마주들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셀트리온(068270)이 코스닥 시총 1위의 면모를 과시하며 이틀째 강세를 나타내고 있고, 네오위즈게임즈(095660), 게임빌(063080), 한빛방송(043890), OCI머티리얼즈(036490), 솔브레인(036830) 등이 상승 중이다.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2.9원 오른 1149.5원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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