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마감)유로존 불안·美 지표 악재, 연속 하락세
2012-05-18 01:31:18 2012-05-18 01:31:39
[뉴스토마토 문경미기자] 17일(현지시간) 유럽 주요 증시가 그리스 불안과 스페인 우려까지 더해지며, 미국 주요 경제지표들의 부진으로 큰 폭 하락세를 보이며 마감했다.
 
영국 FTSE 100 지수는 1.24% 하락한 5338.38, 독일 DAX 30 지수는 1.18% 내린 6308.96로 장을 마쳤다. 프랑스 CAC 40 지수도 1.2% 내린 3011.99로 장을 마쳤다.
 
그리스의 과도정부 구성으로 진정되는 듯 보였지만, 스페인의 방키아 은행의 부실 채권 규모가 크고, 예금 인출이 잇따랐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약세가 이어졌다. 또 전날 유럽중앙은행(ECB)이 그리스 은행 4곳에 대한 유동성 지원을 중단한 것으로 알려진 바 있어 시장 심리를 위축시키는데 한 몫 더 했다.
 
개장 전 유럽중앙은행(ECB)이 그리스 일부 은행에 대한 유동성 공급을 잠정 중단했다는 발표로 그리스의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퇴출' 불확실성이 가시지 않는데다 방키아 악재까지 더해지며 증시는 미궁에 빠졌다.
 
이날 그리스 증시는 3.41% 떨어진 536.49로 장을 마쳤다.
 
이날 스위스, 노르웨이, 스웨덴 등은 예수 승천일 휴일로 개장하지 않았다.
 
여기에 더해 미국의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37만건을 기록하며 시장 예상치를 하회했고, 경기선행지수도 7개월만에 하락세를 기록했고, 필라델피아 경기지수 역시 부진한 성적을 보였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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