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신용등급 강등시 보다 PBR낮은 종목군에 관심-신한투자
2012-05-18 08:39:16 2012-05-18 08:39:36
[뉴스토마토 홍은성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8일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고 밸류에이션 지표로 접근하기 힘든 시장이지만 미래 실적에 대한 전망이 최소한으로 반영된 주가순자산비율(PBR)의 경우 그 어느 때보나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류주형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최근 지수 조정과 함께 국내 증시의 밸류에이션 메리트가 빠르게 확대됐다”며 “지난 2004년 이후 PBR이 현재보다 낮았던 시기는 리먼 브라더스 파산 당시가 유일하다”고 전했다.
 
그에 따르면 불확실한 미래 실적에 대한 전망을 배제한 MSCI Korea 2011회계연도 기준 PBR은 현재 1.11배로 지난 2004년 이후 평균 1.55배 대비 28.3% 할인된 상황이다.
 
류 연구원은 “현재 상황에서는 미래 실적에 대한 전망이 최소한으로 반영된 PBR을 활용한 저평가 종목군에 관심을 둘만 하다”며 “특히 향후 부진한 실적이 미래의 자산가치를 훼손할 가능성이 낮은 초우량주로 투자대상을 압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코스피50에 편입된 종목 중에 현재의 12개월 후행 PBR이 지난해 9월26일에 비해 10% 이상 하락한 종목으로 현대모비스(012330), LG화학(051910), SK이노베이션(096770), SK텔레콤(017670), 롯데쇼핑(023530), 호남석유(011170), KT(030200), 삼성엔지니어링(028050), 두산중공업(034020), 강원랜드(035250), 삼성카드(029780), GS건설(006360), LG유플러스(032640)를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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