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류설아기자] 지난해 4분기에 '흑자전환'했던
인터파크(035080)가 올해 1분기 '양호'한 실적을 기록하며 순항 중이다.
영업이익은 1087%나 증가한 반면, 법인세 부담 때문에 당기 순이익이 80% 가량 크게 준 것이 특징이다.
인터파크(대표이사 이기형)는 이번 분기부터 자회사 실적을 모두 포함시킨 2012년 1분기 실적을 18일 공시했다.
1분기 매출은 119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 영업이익은 116억원으로 전년 대비 1087% 각각 신장했다.
회사 측은 자회사인 인터파크INT가 쇼핑·도서부문에서 이익률을 높이고 ENT·투어 부문이 성장하는 등 고른 사업 운영 덕으로 평가하고 있다. 인터파크INT는 전년동기대비 32% 증가한 4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또 자회사 아이마켓코리아(IMK)의 지분법이익과 주가상승에 따른 이익률 증대 등이 전체 영업이익을 끌어올리는데 한 몫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1분기 실적에는 IMK의 지분법이익 18억원과 지난해 말 대비 주가가 상승하면서 인수 컨소시엄투자자인 우리블랙스톤펀드와의 수익 보전계약관련 평가이익 94억원이 반영됐다.
이처럼 IMK 인수에 따른 금융자산 감소 및 차입금 이자비용 부담 등에도 인터파크의 세전 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69% 오른 95억원을 올렸다.
하지만 세무조사에 따른 법인세 50억원을 추가 부담하면서 당기순이익 규모는 전년동기 대비 80%나 축소된 6억원을 기록했다.
전반적으로 '양호'한 실적을 기록한 인터파크는 2분기에도 안정적인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1분기 실적을 토대로 지난해 M&A를 완료하고 자회사들의 손익 개선을 위한 기반을 정립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전반적인 상승세를 보인 인터파크INT가 비수기인 2분기에 진입하지만 IMK의 실적 호조에 따른 지분법 이익 증가가 예상된다.
이와 관련 인터파크 관계자는 "올해 1분기에는 인터파크INT가 전 사업 부문에서 고르게 좋은 성과를 이끌어냈고 IMK가 효자 역할을 했다"며 "2분기에는 인터파크INT의 영업이익 소폭 감소가 예상되지만 영업흑자를 지속하고 기타자회사도 1분기 대비 개선된 실적을 올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한편 인터파크의 자회사는 인터파크INT, 인터파크씨어터, 인터파크HM, 인터파크인터내셔널, 인터파크패션, 비즈마켓, 디지털아이디어, 인터파크페디아, 베스트바이어, 인터파크 글로벌 코퍼레이션 등이다.
또 인터파크INT의 계열사로 인터파크로지스틱스와 인터파크CS, 인터파크투어, 루이사운드가 있다. 디지털아이디어의 계열사로는 디지아트프로덕션, 디지털아이디어3D, 라이브톤이 있다.
이 밖에 인터파크인터내셔널의 계열사로 글로벌 M/S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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