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새누리당의 이한구 원내대표가 자신의 트위터(@Smart219)에 노무현 전 대통령을 모욕하는 글을 리트윗한 것에 대해 민주통합당이 맹비난하고 나섰다.
민주통합당 이규의 수석대변인은 20일 "내용은 입에 담기도 참담한 표현"이라며 "한 사람의 죽음을 이렇게 모욕해도 되는 것인지 충격적"이라고 밝혔다.
이어 "최소한의 양식마저 의심케 하는 막장 표현을 새누리당의 국회의원을 대표하는 원내대표라는 분이 했다니 더욱 충격"이라며 "돌아가신 분이고, 서거3주기를 맞아 추모행사들이 이어지고 있다. 새누리당의 한 사람으로 지난 과거를 반성해야 마땅하다. 그런데 오히려 그런 분의 죽음을 희화화하다니 참담하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인턴의 실수는 누가 책임져야하는가. 자신의 이름으로 한 것이라면 본인이 책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것이 이한구 원내대표의 수준이고, 새누리당의 수준인가"라며 "이한구 원내대표는 인간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도 거부하는 막장표현에 대해 국민 앞에 사죄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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