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6월9일 전당대회를 앞두고 치러진 민주통합당 울산 대의원대회에서 1위를 차지한 김한길 후보는 20일 "울산 승리를 이변이라고 한다면, 앞으로 더 큰 이변의 시작일 뿐"이라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김 후보는 이날 울산지역 대의원 221명 가운데 195명이 참석한 대의원대회에서 108표를 얻어 '이변'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 후보는 자신의 선전에 대해 "민심과 당심이 뒷받침을 해주고 있기 때문"이라고 자평해 '김한길 바람'이 계속 이어질 것인지 지켜보는 것도 이번 전대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한편 '이박연대'로 당 안팎의 공격을 받고 있는 이해찬 후보는 48표를 획득해 4위에 그치는 부진을 보였다.
2위는 추미애 후보(61표), 3위는 우상호 후보(52표), 5위는 강기정 후보(40표), 6위는 조정식 후보(38표), 7위는 이종걸 후보(33표), 8위는 문용식 후보(15표) 순이었다.
민주당은 앞으로 부산(21일), 광주·전남(22일), 대구·경북(24일), 대전·충남(25일), 경남(26일), 제주(27일), 충북(29일), 강원(30일), 전북(31일) 등을 순회하며 대의원대회를 진행한다.
당 대표는 내달 9일 대의원 투표 30%와 당원·시민 투표 70%를 합산해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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