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대신증권은 23일
롯데쇼핑(023530)에 대해 1분기 실적발표가 예상을 하회했지만 이후 상승 기대감이 높다며 매수의견과 목표주가 44만원을 유지했다.
정연우 대신증권 연구원은 "1분기 실적은 부진했지만, 백화점 업황이 최악국면을 통과하고 카드사업 역시 대손비용 부담이 끝나는 하반기에는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며 "그동안 프리미엄보다 디스카운트 요인으로 작용한 해외진출에 대한 평가도 줄어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 주가는 주가수익율(PER) 9.3배로 금융위기 당시를 제외하고 10~15배였던 역사적 PER 밴드의 하단수준에 있어 밸류에이션 메리트도 높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5월부터 기존 백화점 신장률이 3%대까지 개선되며 하반기에는 6~7%수준의 신장률을 기록하고 카드 사업도 대손비용 증가요인이 사라질 것"이라며 "중국 롯데마트의 기존점 신장률도 플러스로 전환되며 매출볼륨과 손익 모두 개선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롯데쇼핑은 1분기 실적박표를 통해 매출 6조1973억원, 영업이익 3652억원으로 전년대비 매출은 8.9%이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18.5%가 줄었다고 밝혔다.
백화점과 카드부분의 영업이익이 20% 이상 줄었고 전분기 대비 해외부문에서 손실폭 감소와 차입구조 변경을 통한 이자비용 절감 등이 실적 개선을 이룬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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