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이탈리아와 프랑스가 유럽의 경제성장을 이끌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23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마리오 몬티 이탈리아 총리와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이 유럽 경제성장을 이끌기 위해 유로본드를 포함해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몬티 총리와 올랑드 대통령은 이날 예정된 유럽연합(EU) 특별 정상회의에 앞서 사전 만남을 갖고 "유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편견 없이 가능한 모든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며 "EU 정상회담에서는 어떠한 결정도 나오지 않을 것"이라 전했다.
두 정상은 경제 성장과 재정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단기 계획과 중장기 계획을 적절히 세워야 한다는데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몬티 총리는 "이탈리아를 포함한 유럽 국가들에게 엄격한 긴축 정책보다 더 중요한 것은 '성장'"이라며 "장기적인 재정 안정을 실현하기 위해서도 성장을 간과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유로본드 발행에 반대하는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유로본드가 유로존의 성장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지 않는다"며 기존의 입장을 고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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