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메르켈 독일 총리가 유로본드 반대 입장을 굽히지 않은 가운데 유럽연합(EU) 정상들은 각종 현안에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회의를 마쳤다.
24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EU 특별 정상회담 후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유로본드 도입에 반대한다는 기존 입장을 거듭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유로존에서 더욱 강력한 협력이 필요하다는 것에는 공감한다"면서도 "앞서 약속한 재정협약의 내용에 대해서는 여전히 이견이 존재했다"고 말했다.
다만 메르켈 총리는 "그리스가 유로존에 남아야 한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마리오 몬티 이탈리아 총리는 "대다수의 정상들이 유로본드를 지지하고 있다"고 밝혀 유로본드에 대한 이견을 좁히는 것이 유로존 해법의 핵심이 될 것을 시사했다.
EU 정상들이 구체적인 합의안을 도출하게 될 것으로 기대되는 EU 정상회담은 5주 뒤에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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