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은행, 中 성장전망률 8.2%로 '하향'
2012-05-24 13:14:11 2012-05-24 13:14:42
[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세계은행(WB)이 중국의 경제 성장 전망을 하향조정했다. 투자와 수출이 크게 줄었다는 것이 이유다.
 
24일 중국증권보는 WB가 '동아시아 경제 반기보고서'를 통해 올해의 중국 경제성장 전망을 종전의 8.4%에서 8.2%로 하향조정했다고 보도했다.
 
보고서는 대외 환경 악화로 인한 투자와 수출 감소를 전망 조정의 가장 큰 이유로 꼽았다.
 
다만 내수 확대가 중국 경제 성장을 뒷받침 해줄 것으로 전망하며 내년에는 8.6%의 성장을 이룰 것이라고 전했다.
 
물가에 대해서는 식품 가격이 안정세를 보이는 것을 가장 높이 평가 했으며 인건비가 계속해서 상승하고 있지만 노동생산성도 그만큼 같이 높아져 산업생산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WB는 같은기간 아태지역 개발도상국의 경제성장률은 7.6%로 제시했다. 이 중 이 지역 경제에 가장 많은 영향을 끼치는 중국을 제외할 경우에는 성장률이 5.2%로 낮아질 것이라고 전했다.
 
버트 호프만 WB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아태지역의 대부분의 국가가 외부 충격에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며 "경상 흑자와 풍부한 외환보유고로 자금 상황도 매우 양호하다"고 말했다.
 
그는 "유럽 리스크가 이 지역의 무역과 금융시스템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다"며 경계감을 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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