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터치)외국인 매도속 해외 호재로 웃은 건설·기계株
2012-05-24 16:29:59 2012-05-24 16:30:29
[뉴스토마토 김현우기자]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24일에도 외국인들의 매도세는 이어졌다. 
 
하지만 해외 수주 모멘텀으로 건설주들이 오르고 중국 경기 부양책에 대한 기대도 커지면서 코스피지수는 소폭 상승 마감했다.
 
◇ 건설株 해외 수주 모멘텀·저가 매수 강세
 
이날 한화건설이 곧 9조원 규모의 이라크 재건사업 계약을 체결한다는 소식에 모회사 한화(000880) 주가는 4.04% 오른 2만8300원을 기록했다.
 
이날 다른 건설주들도 해외수주 모멘텀과 저가 매수세로 강세를 나타냈다.
 
대우건설(047040)은 4.17% 오른 8490원을 기록했다. 이날 증권사에서는 5월부터 대우건설 해외수주가 재개되고, 2~3분기 동안 해외 수주가 집중될 것으로 전망하는 보고서가 나왔다.
 
수도권 부동산 경기 회복의 수혜자로 꼽힌 현대산업(012630)개발은 5.28% 오른 2만2950원을 기록했다.
 
GS건설(006360)은 1.83%, 대림산업(000210)은 1.7%, 현대건설(000720)은 1.03% 상승했다. 남광토건(001260)은 경영정상화 기대로 14.93% 상한가를 기록했고, 동양건설(005900), 성지건설(005980), 화성산업(002460), 한전KPS(051600), 경남기업(000800) 등은 3~8%대 상승했다.
 
◇두산인프라코어 등 기계株, 중국발 훈풍
 
두산 그룹주들이 중국 경기 부양 기대감으로 오르면서, 기계주들도 강세를 나타냈다.
 
중국 정부가 철도 투자에 나선다는 소식에 두산인프라코어(042670)는 4.32% 오른 1만9300원을 기록했다. 두산중공업(034020)은 4.35% 오른 5만2800원, 두산엔진(082740)은 1.98% 오른 1만3000원으로 동반 강세를 나타냈다.
 
케이아이씨(007460)포스코(005490)와 대규모 수주 계약 소식에 14.63% 급등했고, 동아에스텍(058730), 세원셀론텍(091090), 엔케이(085310), 한라공조(018880), 한국주강(025890) 등이 3~7% 상승했다.
 
◇삼성전자 간신히 반등..그룹주들 약세 
 
외국인 매도세로 약세를 보이고 있는 삼성전자(005930)는 장 막판 반등하며 0.33% 상승으로 장을 마감했다.
 
하지만 삼성그룹주는 금융주인 삼성카드(029780)가 0.64%, 삼성증권이 0.41% 오른 것 외에는 다 약세다.
 
삼성생명(032830)삼성전기(009150), 삼성테크윈(012450)은 보합에 머물렀다. 삼성화재(000810)는 0.23%, 삼성물산(000830)은 0.29%, 삼성엔지니어링은 0.52%, 삼성중공업(010140)은 0.56% 약세를 나타내는 등 시가총액 상위권에 속한 삼성 그룹주들은 어려움을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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