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현우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9일
한국카본(017960)이 LNG선 수주 호황 덕분에 3분기부터 영업이익이 5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유성모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한국카본은 LNG선용 보냉재의 수주상황에 따라 전체 매출액이 크게 좌우되는데, 2011년부터 LNG 수주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며 “2011년 일본 원전사태로 복합화력발전 건설이 확대되면서 LNG수요가 늘고 있고, 미국의 셰일가스 붐과 유럽, 중국의 가세 등으로 가스 생산이 크게 확대되면서 중장기 LNG선 호황이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유 연구원은 “한국카본은 지난 1분기 1912억원의 수주잔고를 보유했고
현대중공업(009540)·
삼성중공업(010140)으로부터 추가 수주가 기대돼, 올해 신규 수주액은 1206억원, 내년 신규수주액은 1048억원이 예상된다”며 “한국카본의 2분기 매출액은 349억원, 영업이익은 23억원으로 1년전보다 각각 31%, 12% 늘어날 것이고, 3분기는 523억원과 38억원으로 각각 107%, 520% 급증하는 등 영업이익은 3년간 연평균 56%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유 연구원은 “한국카본은 10월17일 신주인수권부사채 400억원과 전환사채 100억원이 행사돼 오버행 이슈가 발생한다”며 “악재를 반영했을 때 현 주가는 올해 예상실적기준에서 주가수익율(PER)이 15배로 높지만, 고성장이 지속된다면 내년 10.7배, 내후년 8.3배로 낮아진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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