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강기갑 통합진보당 혁신비상대책위원장은 19대 국회 임기가 시작된 30일 "오늘도 참으로 죄송하다는 심정"이라고 토로했다.
강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 모두발언에서 "국민의 지지로 당선된 진보정치 대표선수들이 오늘부터 사자후를 토하며 정치·민생개혁에 시동을 걸어야 하는 날인데"라며 사과했다.
강 위원장은 "혁신비대위는 지난 과오를 바로잡는 일을 마치고 19대 국회의 개원을 시작하고자 했으나 부족함이 많다"며 "다만 혁신비대위는 당론에 따르지 않는 분들의 대한 징계 절차에 착수했다. 당기위원회는 읍참마속의 심경으로 이 사안을 처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당의 민주적 질서를 바로 세우기 위해 당헌당규가 규정한 절차를 거치고 있음을 넓은 마음으로 헤아려 주시라"며 "19대 국회에서 통합진보당이 국민의 희망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부디 애정을 거두지 마시고 지켜봐주시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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