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원정기자]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이계철, 이하 방통위)가 위성방송의 OBS 재송신을 허가했다.
방통위는 30일 전체회의를 열고 시청자의 콘텐츠 선택권 확대와 규제 형평성, 유료방송 사이에 경쟁이 격화되는 방송환경 변화 등을 이유로 이같이 결정했다.
OBS는 경기ㆍ인천지역의 지역민영방송이지만 경인지역과 서울이 수도권으로 묶이는 특수성 등을 감안, 방통위가 지난해 7월부터 서울지역까지 방송권역을 넓혀준 바 있다.
자체 편성 비율이 50%를 넘고, 개국 이후 경영이 악화돼 가고 있다는 점도 OBS의 역외재송신을 허용하는 데 가점 요인이 됐다.
이에 따라 서울지역 종합유선방송사업자는 OBS와 채널협상을 벌여 재송신을 결정해왔다.
이번 방통위 결정으로 OBS는 전국단위사업자인 위성방송을 통한 재송신이 가능케 됨으로써 시청권을 그만큼 넓힐 수 있게 됐다.
방통위는 OBS를 제외한 여타 지상파방송의 권역별 재송신 승인제는 기존 절차와 방식을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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