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Plus)경영권 분쟁 소식이 호재? 일동제약 강세
2012-05-31 09:57:53 2012-05-31 09:58:27
[뉴스토마토 김용훈기자] 경영권 분쟁 중인 일동제약(000230)이 강세다.
 
31일 오전 9시40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일동제약은 전날보다 8.19% 오른 7000원을 기록하고 있다. 거래량도 9만4230주로 전날 2700주에 비해 약 35배 가까이 많다.
 
이 회사 주가가 갑자기 급등한 것은 지분 9.85%를 보유한 개인주주 안희태 씨와 일동제약 경영진 간의 경영권 분쟁 소식이 덕분으로 풀이된다.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달 안 씨는 지난 3월  주주총회에서 결정된 이정치 일동제약 회장의 사내이사 선임, 최영길 이사의 사외이사 선임, 이종식 감사의 감사선임을 취소해달라며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1분기 분기보고서를 보면 일동제약 오너인 윤원영 외 16인은 지분 27.89%를 보유하고 있다. 반면 이호찬 외 4인(12.57%), 피델리티(9.99%), 안희태 외 5인(9.85%) 등의 지분도 적지 않다. 
 
현 경영진을 선임한 오너 측 지분 27.89%보다 반대쪽 세력의 지분(32.34%)이 4.45% 더 많다. 게다가 녹십자(006280)환인제약(016580)도 각각 8.28%, 6.68%를 보유하고 있어 이들 지분까지 모두 합하면 격차는 더 커진다.
 
한편 이날 김혜림 현대증권 연구원은 "녹십자는 내수 제약사업 강화와 선진시장 진출을 위한 국내 중소형사, 해외 혈액제제업체 등과의 인수합병(M&A)를 적극적으로 고려하고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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