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제2의 운요호 사건을 획책하는가?"
민주, 일본의 이지스함 서해배치 검토 강력 규탄
2012-05-31 14:42:08 2012-05-31 14:42:41
[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일본이 북한 미사일에 대비하기 위해 서해에 이지스함을 배치하는 방안을 검토한다는 소식에 대해 민주통합당이 강력하게 규탄했다.
 
민주통합당은 31일 논평을 내고 "핑계는 북한이지만 중국에 맞서 자위대의 활동반경을 키우겠다는 군사적 목적을 의심할 수밖에 없어 서해상에서 주변국가 간의 상호 견제가 더욱 심화될 것이 자명하다"며 "서해의 측량을 핑계로 군사충돌을 유발했던 조선말기 운요호 사건처럼 이지스함의 배치로 한반도를 새로운 동북아 갈등의 장으로 만들 것이 라는 국민의 우려가 있다"고 비판했다.
 
민주통합당은 이어 "서해가 더욱 첨예한 긴장의 바다로 바뀔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서해를 긴장과 갈등의 바다로 만들려는 일본의 이지스함 배치는 과거사에 대한 반성 없는 군국주의적 준동이라는 점을 분명하게 밝힌다"고 일본 정부에 항의했다.
 
이와 함께 최근 한일 간에 군사협정체결을 위한 논의가 진행되고 있는 사실을 환기시키며 "일본의 서해진출에 대한 우리 정부의 입장과 대응에 주목한다"고 밝혔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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