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차현정기자] 6월 국채발행 물량이 지난달에 비해 증가했지만 국채 만기 도래 규모를 감안하면 6월 수급은 긍정적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1일 오현석 삼성증권 연구원은 “6월 국채발행 물량이 1000억원 증가했지만 국채 만기 도래 규모가 17조원에 달한다”며 이같이 진단했다.
유로존 재정위기에 따른 채권시장 불확실성은 그리스 총선 이후에도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오 연구원은 “유로존의 재정위기에 대한 정책적 대응 방안이 제시되고 있으나 여전히 독일과 여타 국가의 정책관이 대립되고 있다는 점에서 불확실성은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지표물인 국고채 3년물의 금리(3.32%)가 전일 연간 최저점을 기록한 데 대해 “미국 등 주요 국가의 국채 금리 하락 속도와 비교하면 여전히 더딘 편”이라고 덧붙였다.
오 연구원은 “직전 1년 내 저점은 작년 9월 14일, 3.31%다. 다만 이벤트 효과에 따른 일시적 급락 이후 3.5%까지 크게 반등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두기 어렵다”면서도 “현재 국채 금리는 소폭 조정을 동반하며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고 정책적 불확실성이 상존한다는 점에서 그와 같은 반등 전환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삼성증권은 금일 3년 만기 국고채 금리 예상등락범위로 3.28~3.35%를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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