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차현정기자] 31일 채권금리가 소폭 하락, 강세장을 연출했다. 스페인 은행권 부실 문제가 불거지며 글로벌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강해진 영향에 채권금리가 하락 출발한 데 따른 것이다.
다만 금리레벨에 대한 부담과 산업생산지표가 시장 예상보다 소폭 개선된 영향에 강세폭을 늘리진 못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이날 3년만기 국고채 지표물은 전일 대비 0.03%p 내린 3.32%에 고시됐다.
5년만기, 10년만기 국고채는 각각 0.04%p 내려 3.43%, 3.69%에 거래를 마쳤고 20년물은 0.03%p 내려 3.80%에 마감했다.
국채선물 시장에선 3년만기 국고채 6월 선물이 전일에 비해 9틱 오른 104.65에 거래됐다.
통안채 91일물 금리는 전일에 비해 0.02%p 내린 3.33%, 통안채 1년물도 0.02%p 내린 3.32%를 기록했고 통안채 2년물은 0.03%p 내린 3.34%에 거래를 마쳤다.
정임보 대신증권 연구원은 "장중 스왑시장이 불안한 모습을 보였으나, 지난주 학습효과 등에 힘입어 채권 시장은 비교적 견조한 흐름을 이어갔다"며 "3년 이하 단기물의 경우 레벨 부담 속에 주가 상승이 하락세를 제한했으나, 상대적으로 금리 수준 상 여유가 있는 장기물로 매수세가 유입됨에 따라 장기물 강세가 두드러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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