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희주기자] 한국후지제록스가 국내 프린팅 업계 최초로 회수 제품 및 소모품의 완전한 재자원화를 통해 '폐기 제로'를 달성했다고 4일 밝혔다.
재자원화 사업은 사용이 끝난 복합기, 토너 카트리지 등 고객으로부터 회수한 제품과 소모품을 재질 별로 분류해 재활용하는 친환경 사업으로, 그 동안 후지제록스 그룹의 국제 자원순환 프로그램에 따라 태국에서 아태지역 통합 공정으로 처리해왔다.
하지만 한국후지제록스는 국내에서의 환경경영 활동을 강화하고 폐기물의 국가간 교역을 규제하는 내용의 바젤 협약을 준수하기 위해 지난 2011년 6월 인천 개발생산본부에 자체 자원순환 시스템을 구축하고 재자원화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지난 1년간 한국후지제록스에서 재자원화한 복합기는 월 평균 800여대로 연간 약 1만대에 이르며, 99.8%의 높은 재자원화율을 기록하고 있으며, 재자원화를 통해 확보한 천연 자원은 677톤에 이르고, 이를 금액으로 환산할 경우 약 3억2000만원에 달한다.
한국후지제록스의 재자원화 사업을 총괄하는 김현곤 개발생산본부장은 자원 순한 시스템을 통한 자원 절약과 지구환경 보호를 실천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5월24일 인천상공회의소가 발표한 제30회 상공대상에서 환경경영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한편, 한국후지제록스는 옥수수 소재의 복합기 및 에너지 절약형 복합기 등 친환경 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하고 있으며, 전사 조직을 대상으로 업계 최초 ISO 14001 환경경영시스템 인증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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